오늘 한정판 사신분들에게 축하를, 그리고 일반판을 한장 구해주신 아스트랄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 성공담 글은 많이 보셨을테니 실패담을 들어봅시다(?)
참고로 지방에서 새벽5시 50분에 기상하여 도착하니 9시 07분정도 되었네요.
뭐 부지런하지 못한 네 책임 아니냐-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행사의 미흡은 몇가지 짚고 넘어가죠.
수량의 비공개.
이걸로 그냥 하염없이 줄선 사람 무척 많았습니다.
순위권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정말 줄서면서 사람들과 추측성 예기만 몇시간 했는지 모릅니다.
수량공개가 4천장이라는건 아마 줄서고 오후가 되서야 알았습니다.
진짜, 뭐 기밀사항 회사입장에서는 어쩌고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방에서 저말고도 이렇게 먼길을 올라온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데
사람들 고생은 생각지 않고 회사이익만 생각하는게 참 할말이 없네요.
경주에서 온사람도 있고, 포항에서 온사람도 있었는 등 각지에서 온사람이 제법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기열 이외의 사람들에 대한 조치.
맨처음에 주최측에서 한다는 말이 처음에는 구입여부가 불투명하다- 라고 얼버무리더니 하더니 4시 반쯤이 되어서야 2천번 대기 밴
드가 없는 사람은 절대로 살 수 없다- 라고 한점.
애초에 그렇게 딱 잘라 말했으면 사람들이 편하게 단념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줄서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차라리 '어차피 물건 못구할거 빨리나 알려줘라, 시간 다되서 못구한다해서 차나 놓치게 하지 말
고' 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여럿 있었습니다.
저도 그 케이스죠. 뒤줄에 선사람들 희망은 한정판을 구입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1개만 샀을 경우-라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
은 헛소리에 가까운 말에 들릴지 모르지만, 뒷줄에 있는 사람은 그걸 희망삼아 계속 줄 섰습니다.
진짜 디아2에 관한 모든 이야기로 시간을 떼우며 회사이야기 등 아주 그냥 별의 별 예기를 하면서 어떻게든 참았습니다.
그런데 방송하는 내내, 구매가능자 외에 구매가 힘들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가 너무 늦었습니다.
애초에 사람들이 모두 구입하지 못할것을 알았다면 띠를 나눠주기전에 이미 인원파악이 끝나서 경호업체 직원들도 못삽니다-라는
말이 떨어졌습니다만, 주최즉 예기가 나올때까진 모르니 기다려 보자 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은 계속 줄 섰습니다.
그런데 4시가 될동안 줄선 사람들만 챙겨줬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 예기는 아예 하지도 않다가 4시반이 되어서야 사실상 구매 불가
능한 줄에 선 사람들 보고 보행에 피해준다고 말하면서 그제서야 띠가 없으면 한정판이든 일반판이든 구입을 아예 못한다라는 예
기를 하는걸 보고 사람들 불만이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구입여부가 불투명하다- 못살거 같다 식의 얼버무리는 말이었다가 인원이 2천명을 확인하고 수시간뒤에야 구매 불가능
을 선언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가 않네요.
차라리 2천명 인원 파악이 된 시점에서 가능한 빨리 그런 말을 해서 고생이라도 덜 시켜야지, 그 사람들을 마냥 줄 서있게 해서
3시간이나 넘게 많은 사람들을 방치해둔건 운영미숙을 떠나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줄 늦게 선게 죄라면 죄는 맞습니다. 다만, 최소한 장소여부 및 구입여부만큼은 확실하게 정해서 비 오는날 고생하는 사람이 최소한
이 되도록 미연에 방지하는게 행사를 여는 주최측의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나 무책임하게 진행을 하니 화가 막 치밀더군요.
저녁때즈음에 쓴글도 진짜 빈손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하다 못해 일반판이라도 구하고자 피시방에 들러 글쓴것도 그러한 까닭에서
였습니다. 비록 내일 쉽게 구하는 일반판이지만, 혹시나 그래도 고생하면서 한정판을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할수 있지 않을까-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고 나름대로 고생하며 갔는데, 빈손으로 가기엔 너무나 허무하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같이 하자는 친척동생한테 일반판은 건네줄수 있는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내일 진짜 11번가 실패하면 그냥 미련없이 일반판을 구입하려 합니다.
행사장을 그래도 나름 돌아보았지만, 오늘만큼 무책임한 운영은 정말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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